요즘 하늘 보기가 힘들만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계속되다 다음 주 초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뿌연 미세먼지에 무등산이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광주광역시의 미세먼지는 평소 8배 수준인 384㎍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이 최악의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광주 서동
- "오늘은 눈이 좀 안 좋네요. 마스크 낀 사람들을 보면 나도 마스크를 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수도권 역시 황사로 인해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30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김주원 / 인천 강화군
- "강화도에 산 지 22년 됐는데 어제, 오늘이 더 심한 거 같아요. 기침이 나고 목이 따갑고…."
내일(30일)까지는 대기정체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후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오늘은 경남권은 (미세먼지) 나쁨 그리고 오전에 충청권과 전북이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남부지역과 충청도가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가 다음 주 초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조계홍·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