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6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3시 2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원룸에서 68세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의 집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는 원룸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집안에 현금이 그대로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부인과 이혼하고 자녀가 없던 A 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혼자 살면서 지자체로부터 복
관할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월 이후 A 씨의 집을 찾지 않았습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작년부터 A 씨와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방문해 반찬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며 "지난 8월 동생 집에 다녀오겠다고 하고, 돌아오면 연락을 주기로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