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7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강남·종로 등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막차시간 연장 대상은 서울역 3개 노선, 종로2가 12개 노선, 명동 4개 노선, 강남역 11개 노선 등 총 11곳 88개 노선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간 운행 시간을 고려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오전 1시 45분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오전 2시까지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자정 이후 승객 수를 고려해 막차시간 연장 기간중 일요일 밤(23·30일)에는 연장없이 현재 막차 시간을 유지한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 종로 일대를 지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의 막차 운행 시간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내버스 막차 시간 연장과 기존 올빼미버스(9개 노선), 지난 1일부터 운행중인 연말 맞춤
오희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막차 연장과 올빼미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연말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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