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자원공사와 가뭄·홍수 공동 대응

【 앵커멘트 】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과 홍수 등에 대비해 경상북도와 수자원공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가뭄과 홍수가 잦은 지역에 소규모 댐을 건설하고,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식수원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겨울, 경북 청도군 운문댐 상류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댐 하류 바닥은 자갈밭으로 변하면서 경북 청도와 경산 일대는 심각한 가뭄을 겪었습니다.

경상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가뭄과 홍수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보 개방이라든지 이런 문제에 있어도 우리 경상북도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논의를 거쳐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보 개방이라든지 물관리를 하지 않고…."

수자원공사는 가뭄과 홍수 예방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들여 운문댐 하천정비 등 5개 사업을 벌입니다.

구미 국가 산단 내 물 부족 해소를 위해 2천400억 원들 들여 용수공급시설도 건설합니다.

▶ 인터뷰 : 이학수 / 수자원공사 사장
- "댐 그리고 수도시설 심지어 이제 구미나 이런 도시 개발에 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많은 시설을 저희가 경북 도내에서 관리하고…."

경북 북부지역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봉화군 춘양면에 436만 세제곱미터 규모의 댐을 짓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수자원공사와의 협약으로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과 홍수 등 재해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