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중국 후난성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사드 사태 이후 냉랭해진 한중 관계에 훈풍이 기대됩니다.
경상북도는 후난성을 시작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후난성 성정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쉬다저 후난성장이 자매결연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2016년 우호교류협정 단계에서 더 나아가 경제 통상 관광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장자제로 널리 알려진 후난성은 인구 6,800만 명의 중국 남동부 경제발전 지역으로 한국 드라마의 방영으로 한류 열풍이 시작된 곳입니다.
후난성에서 열린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중국 여행사 대표를 대상으로 경북 관광을 홍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경상북도에 대한 관광 설명회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대해 수출 상담, 관광유치에 많은 기회를 얻도록 하고 이번에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북도는 중국에서 등신불이 된 신라시대 김교각 스님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양국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극찬한,
최치원 선생을 알리고 경북의 세계적 문화유산과 동해안의 절경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샤위명 / 중국 창사시 여행사 대표
- "경북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몰랐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많은 중국인이 경북으로 관광을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북도는 문화관광지의 중문 관광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중국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