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내년 1월 총파업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노조는 오늘(27일) 조합원 총파업 결정에 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관련 2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지난 2000년 주택은행과의 합병 당시 파업 이후 18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현재 노사는 임금인상, 이익배분에 따른 성과급 지급, 미지급 시간 외 수당 지급,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페이밴드(정해진 연차내에 직급
국민은행 노조는 어제(26일) 오후 7시 여의도 본점 앞에서 '서울·수도권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파업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천여명에 달하는 조합원은 물론 일선 지점장, 비(非)조합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