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 '솔라시도'에 태양광발전단지와 스마트팜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과도한 골프장 중심 개발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솔라시도는 태양광으로 지역 전력을 100% 충족시키는 '관광레저형 스마트시티'로 개발될 전망이다.
30일 솔라시도 구성지구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성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변경안에는 골프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그 용지에 태양광발전단지와 스마트팜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솔라시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 태양광 발전단지와 255㎿h 규모 에너지저장 장지(ESS) 시설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100㎿ 태양광발전단지와 255㎿h 규모 ESS 시설이 설치되면 솔라시도는 태양광으로 도시 전력의 100%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인 100㏊ 규모의 스마트팜 클러스터도 함께 조성된다. 스마트팜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가공·유통·에너지까지 책임지는 첨단 농업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은 수출 전용· 귀농정착형·연구형 스마트팜 등 각종 농장 구조를 마련하고 에너지 공급센터·물류센터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대신 솔라시도에는 기존 개발계획이었던 126홀 규모의 골프장은 36홀 규모로 줄어든다.
한편 'J프로젝트'로 불렸던 솔라시도는 '태양(Solar)'과 '바다(Sea)'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초 영암·해남 일대 대규모 간척지를 6개 지구로 나눠 개발사업
[해남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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