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울산 명물 태화강 십리대숲이 백리대숲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태화강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명촌교에서 가지산 아래 석남사 입구까지 40㎞ 구간을 설정해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태화강을 따라 십리(4㎞)에 걸쳐 대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구 태화동 둔치와 남구 삼호동 둔치에는 각각 10만ha와 12만ha 규모의 대나무 숲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는 현재 십리대숲을 중심으로 태화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대나무 숲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은 올해 울산시정 1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3일 열린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녹색안전분과 첫 회의에서 논의됐다. 시는 녹색안전분과 자문을 거쳐 오는 10일 백리대숲 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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