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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오사모)'과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 회원 10여 명은 4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해년 새해 벽두부터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민주화의 아버지는 자신의 남편 전두환'이라는 궤변과 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전두환씨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선량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빨갱이와 폭도로 몰아 천인공노할 학살 만행을 저지른 학살자"라고 말했다.
박형진 오사모 사무국장은 "우리는 전두환이 자행한 1980년 5월 광주학살로 부모와 친혈육을 잃거나 다치고 구속되는 등 피눈물을 흘리며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5월 가족들"이라며 "이순자씨의 '민주화의 아버지는 전두환' 망언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학살자 전두환을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으로 진입하다가 경찰에 막히자 길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 한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구급차가 출동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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