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은 어제(8일) 시간선택제 공무원 이 모 씨의 죽음 사실을 밝히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4일 아파트에서 사망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자살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고, 이 씨는 평소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문제될 만한 트러블은 전혀 없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하나 가벼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사건이 있기 전 남겨놓은 일기 형식의 짧은 글에서는 전년도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낙방한 것에 대한 좌절감과 어려운 현실에 대한 토로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씨가 1개월 전 본부 선전국장에게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 제도 개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