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는 오는 14일 폭행 사건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법원이 이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폭행과 성폭행이 연관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은 기존의 폭행 사건에 성폭행 혐의를 병합해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재범 전 코치는 오는 14일 선수 상습폭행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원이 선고를 미루고 재판을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성폭행 중 일부는 폭행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폭행으로 판결이 확정되면 성폭행을 처벌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폭행과 성폭행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면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전 코치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항소심 선고가 미뤄진 만큼, 구치소를 방문해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동현 / 조재범 전 코치 변호인
- "(16일 조사는) 조율을 좀 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저희가 아직 고소 내용도 확인이 안 된 상황이라서…."
또 심석희 선수를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