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왕따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시달렸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방송에서 심경을 고백합니다.
김보름은 오늘(11일) 오전 10시 50분 채널A '뉴스 A LIVE'에 출연해 충격 고백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에 따르면 김보름은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보름은 "괴롭힘을 조금 당했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쉬는 시간에 또 라커룸으로 불러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세워서 폭언을 했을 때가 좀 많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겁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런 부분은 부모님께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고, 다른 부분으로 두려운 게 있다면 있을 수 있겠지만 얘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뒤처진 상태에서도 박지우와 함께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여론의 십자포화를 견뎌내야했습니다.
경기 후 김보름은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살짝 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