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올해 피서는 광복절 연휴까지 최대 절정을 맞을 전망입니다.이처럼 피서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해변 환경정비 등을 통해 명품 해수욕장을 향한 강릉시의 발걸음이 순조로운 듯합니다.
▶ 인터뷰 : 이진석 / 기자- "하지만 통제가 어려운 밤이 되면 경포 일대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밉니다"
경포의 밤을 가장 위험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교통안전 문제입니다.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오토바이는 물론, 소리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미니 오토바이의 교통사고 위험은 더욱 심각합니다.
야간 전조등은 전혀 없고 반사경도 제대로 된 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폭주족 흉내까지 내며 도로와 인도를 질주해, 지나는 차량들과 겹치며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잇달아 연출합니다.하
지만 미니 오토바이를 빌려 타는 청소년들에겐 단지 장난일 뿐입니다
.▶ 인터뷰 : 오토바이 운전자- "(기자) 이걸 타고 인도나 도로로 가면 자동차나 사람들은 물론 저도 위험할 텐데? 이거는 그냥 장난감용인데 (기자) 다른 분들도 이걸 타고 밤에 즐기고 그러나요? 많아요. 아주 많아요"
경포해수욕장 일대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서 대책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박희수 /
강릉시 안현동상황이 이렇자 경찰이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밝히고 나섰습니다.미니 오토바이의 대여업체를 상대로 야간 영업 자제를 요청했지만, 상업성이 우선인 이들 업체가 제대로 협조할 리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재일 /
강릉경찰서 계장피서객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명품 피서지를 향한 강릉시의 목표는 말 그대로 한여름밤의 꿈에 그칠수 밖에 없습니다.y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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