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측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카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늘(15일) “택시업계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대타협기구에서는 물론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 승차난 해소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카풀 문제 해결과 택시 산업 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택시 단체들이 현재 운영 중인 카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지 않으면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불협화음이 일었습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한발 물러서 베타 서비스인 시범서비스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0월 카풀 운전자 모집을 통해 7만 명의 ‘카풀 크루’가 모이자, 지난해 12월 7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카풀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택시기사 분신 사망 사건 이후 정식서비스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정식서비스 연기를 발표할 당시 카
카카오모빌리티는 시범서비스 중단에 대해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의 혁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