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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차 신문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 조사에서 40여개에 달하는 혐의 대부분을 신문한 검찰은 이날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5000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물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물증이 뚜렷한 일부 혐의에는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후배 판사
검찰 관계자는 "출석할 때 명백하게 부인하는 취지로 말했고 (검찰 조사에서도) 전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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