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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인터넷 캡쳐] |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7일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만트럭 관련 신고가 들어와서 이번 주 초부터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만트럭차주피해자모임 차주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만트럭 본사 앞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설계 결함 등의 문제 은폐 의혹 등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5t D26 등의 엔진 계열에서 엔진에 금이 가는 결함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만트럭의 경우 흡기다기관이 플라스틱이 아닌 합금 주물로 구성돼 열 충격으로 엔진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피해자 모임의 설명이다.
당시 김영도 피해자 모임 대표는 "트럭 차주들 대부분이 캐피탈 6~7년 할부로 힘들게 차량을 구매한 영세업자들인데 만트럭 중 한국에 판매되는 25.5톤 트럭은 모두가 결함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만트럭은 출고한 지 2~3년 정도 된 차량까지 수리해주나 이상 운행된 차량은 수리를 거부한다"고
이어 김 대표는 "만트럭은 한국의 자동차 관리법이 약한 것을 악용해 '차주들 책임으로 전가하면 된다'라는 비윤리적 경영을 하고 있다"라며 "피해 차주들이 수차례 대화를 요구했음에도 만트럭은 면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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