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원 인제군과 경기 가평군에서는 잇따라 산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창문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25일) 새벽 0시 40분쯤 부산 범천동의 한 모텔 2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투숙객 60대 강 모 씨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24일)밤 8시 10분쯤에는 강원 삼척시에서 택시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2명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승합차에 탔던 6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에는 강원 인제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1㏊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두 시간 뒤인 저녁 6시쯤에는 경기 가평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밤 11시쯤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부산진소방서, 강원 삼척소방서,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