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확진자 2명 늘어…백신 미접종 영유아 추가감염

경기 김포와 인천 부평에서 영유아 2명이 홍역 환자에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겨울 홍역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단발생 29명(2건), 개별사례 8명 등 총 37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습니다.

추가감염 2명은 경기 김포의 10개월 남아, 인천 부평의 3세 남아입니다. 2명 모두 MMR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북 경산(17명)과 경기 안산·시흥(12명)에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합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납니다.

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