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버닝썬 클럽과 경찰의 유착의혹, 즉각 조사하라"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정부의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전행정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제가 관련 영상을 봤는데 피해자 김씨의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 김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 김씨에게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 의원은 "이 과정을 보면 경찰은 피해자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클럽 측의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과 클럽이 특수 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2009년에도 강남서 역삼지구대는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을 상납 받고 단속 무마해준 사건으로 적발돼 징계 받았다"라며 "이번에도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간 무슨 유착이 없는지 안행부가 의혹 없이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