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인 부산 을숙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독감(AI) 항원이 검출돼 부산시가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항원이 검출된 사하구 하단2동 을숙도 일대에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예찰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반경 10㎞ 지역 내에서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생석회 10t과 소독약 500㎏을 구매해 축산농가 등에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와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을 중심으로 AI 차단 방역도 한다. 부산에서는 모두 417개 농가에서 육계, 토종닭, 오리 등 모두 14만2901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을숙도에서 확인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국립환경연구원에서 검사 중이며 확인까지는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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