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가족과 함께 전국 곳곳에 있는 전시·공연장 또는 문화행사를 찾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먼저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바람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바람의 나라'를 운영 중이다.
바람결 사이를 헤치고 '바람의 나라' 들어가 보기, 바람을 타고 춤추는 천 감상하기 등 다양한 작품이 마련됐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예술 #공유지 #백남준'을 만나볼 수 있다.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0인의 기획전 '생생화화'를 연휴에도 진행한다.
인천시는 연휴에 가족이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설에도 시립박물관 문을 연다.
인천시립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출토된 유물, 조선시대부터 근대 시대까지 고문헌과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서화실에는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 산수화·화조화·사군자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와 서예 작품이 전시돼 교과서 속 작품들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과 현장, 전시, 체험 행사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7일까지 백남준 '비디오 샹들리에 No. 5' 등 19명 작가의 회화,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67점을 전시하는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보태니카'를 비롯해 6개 전시회를 연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5일 오후 3시부터 연악당에서 '새해, 첫날'을 공연한다.
대구미술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전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을 오는 5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전북 전주한옥마을 문화관과 박물관에서 풍성한 전통문화 행사가 열린다.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기획전시 '판소리 다섯마당 수궁가'와 상설공연 '세상의 소리, 전주의 소리'가 펼쳐진다. 민속놀이 한마당과 무료 풍물교실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통문화연수원과 완판본문화관은 상설전시 '이야기 새기는 완판본 책방', '목판인쇄 체험', '옛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광주박물관도 휴관일인 5일을 제외한 설 연휴 동안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윷놀이, 칠교, 고누, 팽이치기, 사물놀이, 부적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이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의 작품 '프랙털(Fractal) 거북선'도 최근 재가동에 들어갔다.
다만 작품 보존을 위해 오후 2
국립춘천박물관은 우리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 입춘·설·대보름 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을 2일부터 4일까지 연다.
설 당일은 휴관하고 6일에도 행사를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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