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물놀이 사고 속출…전국 14명 사망

【 앵커멘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닷가와 계곡등을 찾은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지난 주말에도 전국에서 14명이 물놀이 사고로 숨졌습니다.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10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도 홍천군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40살 김 모 씨가 홍천강에서 낚시하다 물에 빠진 뒤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에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구조대는 약 20분간의 수색 끝에 김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김 씨는 숨진 상태였습니다.지난 주말 전국에서 24건의 물놀이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주간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하고 물놀이 전에는 구명조끼 등의 안전 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어제(10일) 오전 부산 사상구 구포역 앞에서는 구포대교 진입로에서 김해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1톤 포터 차량이 옹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119구조대가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는 전남 목포시에 있는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나 약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주방 쪽에서 시작된 불은 거실로 번지면서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웠는데, 다행히 당시 세입자가 집에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