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도시는 서울이죠.
부산이 그다음인데요.
그런데 인천이 부산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도시는 단연 서울, 그다음은 줄곧 부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부산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도시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지역 내 총생산액이 2017년 기준, 84조 1천억 원을 기록, 83조 8천억 원을 기록한 부산을 3천억 원 앞질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이 경제규모에서 부산을 앞지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인구입니다."
부산의 인구는 2002년 373만 명에서 2017년 347만 명으로 26만 명이 줄어든 반면, 인천 인구는 같은 기간 258만 명에서 295만 명으로 37만 명이 늘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인천은 이미 인구 300만 명이 넘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정된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진행된 점도 경제규모를 늘린 요인입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경제성장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여러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