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검찰이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사흘에 걸쳐 조사한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검찰은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다음 주 중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질문 】검찰이 정연주 전 사장을 사흘간 조사를 했는데, 일단 귀가 조치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정연주 전 사장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검찰은 정 전 사장을 지난 12일 긴급 체포한 뒤 사흘간 조사를 벌였습니다.검찰은 정 전 사장에게 국세청과의 세금취소 소송에서 1심에서 승소하고도 2심에서 합의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정 전 사장이 배임 의혹 등 핵심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검찰은 정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회계분석팀은 배임액 산정을 통해 정 전 사장이 KBS에 천900억 여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검찰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음 주 안에 정 전 사장을 기소할 방침입니다.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