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가, 수천억 원 규모의 연구시설인 수소 콤플렉스를 짓기로 했는데요.
대구시가 이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도 지난해 관련 법안 개정으로 수소사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수소제조와 공급, 연구와 실증기반을 포함한 수소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오는 4월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주 / 한국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
- "현재 가스공사가 검토하고 있는 수소콤플렉스에는 유통센터, 홍보교육관 또 실증센터 등을 구성해서 검토할 예정이고요."
대구시는 가스공사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구로 이전한 만큼 수소 콤플렉스는 대구에 둬야 한다며 유치에 나섰습니다.
첨단복합산업 단지 등에 부지를 물색하고 가스공사와 상생협력의 하나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화 / 대구시 물 에너지산업과장
- "(한국가스공사가)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줘야 하며, 오는 2021년 세계 가스 총회가 대구에서 열리므로 반드시 수소 콤플렉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피력하겠습니다."
수소 콤플렉스가 들어서면 3,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고용창출이 기대됩니다.
대구시는 수소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