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태양의 꽃이라 불리는 '해바라기', 지금이 노란 자태를 뽐낼 시기인데요.울산 태화강 생태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은 해바라기 물결을 JCN뉴스 권현정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태화강 생태공원이 노란색 해바라기 꽃으로 물들었습니다.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도 아랑곳하지 않고 커다란 꽃을 탐스럽게 피운 자태는 한여름의열기보다 더 열정적입니다.해를 따라 돌던 해바라기는 열매가 여물면서 하나둘씩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황효준 /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에 이른 곳이 있었다니 놀라워요."▶ 인터뷰 : 파린다 / 스리랑카- "와 보니까 아주 좋습니다. 꽃들이 아주 예뻐서 다시 한 번 더 와보고 싶습니다."드넓은 해바라기 꽃밭 옆에는 조롱박 터널도 만들어져 있습니다.어린아이 얼굴만 한 조롱박에서부터 수세미와 호박 등이 주렁주렁 여물었습니다.▶ 인터뷰 : 정창화 / 울산 농기센터- "조롱박 터널과 해바라기 꽃밭을 보러 오세요."이 해바라기는 키가 작은 관상용이 아니라 키가 큰 재래종으로, 울산 농기센터는 해바라기 대량 재배의 어려운 점인 쓰러짐과 건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물로 받쳐주는 방법을 써서 해바라기 꽃밭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냈으며, 10월경에는 씨앗 5톤을 수확해 해바라기 기름을 짜고 일부는 농가에 종자용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태화강 생태공원 1만 9천800여㎡ 부지에 심어진 해바라기는 모두 10만여 송이로 다음 달 말까지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JCN뉴스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