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의 우리나라 최동북단 GP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각각 11개씩의 GP를 시범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남북은 GP 1곳씩은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그 중 남측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게 고성 GP입니다. 이곳은 북한 측 GP와의 거리가 580m 밖에 되지 않아서 휴전선 전체에서 가장 가깝게 대치하던 곳입니다.
지금은 남북 간 GP 상호 철수 합의에
지난해 12월 남북이 GP철수 상호검증을 할 때 만든 오솔길이 그 사이를 잇고 있는 모습은 이곳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GP이자 최동북단 GP였던 이곳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