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새벽부터 갑자기 내린 많은 눈에 출근길 수도권에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며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 분리대 위에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져 있고 구조대원들이 운전자 구조를 시도합니다.
오늘(15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올림픽대로 염창교에서 22t 탱크로리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뒤따라오던 택시가 이를 피하지 못해 2차 사고로 이어지면서 차량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아침부터 내린 눈에 도로가 미끄러워져 사고가 난 것인데 사고 처리에 1시간이 넘게 걸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마곡대교 인근에서도 차선 변경을 하던 승용차와 승합차 간 접촉사고가 나며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기 화성시에서도 오전 8시쯤 15인승 봉고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교통정보센터에서 파악한 교통사고만 32건, 눈이 오지 않았던 어제의 8건보다 4배나 많았습니다.
기습적으로 내린 눈에 사고까지 속출하며 출근길 교통 정체가 극심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