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최근 아파트 단지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하겠지만,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는 효과적일 듯한데요.HCN 동작방송 박상학 기자입니다.【 기자 】동작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로 들어서자 '금연아파트'를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주요 흡연장소인 아파트 계단과 주차장 입구, 어린이 놀이터에도 '금연' 푯말이 세워졌습니다.지난 6월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이곳은 입주자들이 먼저 나서 단지 내에서 '금연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 신경미 / 입주자 대표- ""금연아파트가 된 지 두 달여 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주민들이 사이에선 서로 배려하는 '금연 분위기'가 자리 잡히고 아파트 단지 곳곳도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인터뷰 : 고광서 / 입주자- ""지난해 10월 중랑구에서 서울시 최초 금연아파트가 탄생했고 최근 관악구에서도 금연아파트 지정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 박상학 / HCN 기자-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더라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법적 강제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서 금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각 지자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금연 아파트'는 보다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HCN 뉴스 박상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