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 탓에 외출하기 겁이 나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손잡고, 미세먼지 배출물질 의무감축 사업장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용광로에 쓰이는 자갈이 적재장에 쌓이자, 뿌연 먼지로 뒤덮입니다.
살수차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미세 먼지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포스코는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맞춰 2022년까지 추가로 자율 감축방안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송치영 / 포스코 안전환경담당부 소장
- "포항 제철소는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하여 총 6,620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 투자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1, 2종 사업장만 대구·경북에 약 300여 곳.
하지만, 특별법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때 배출량을 의무 감축하는 시설은 19곳에 불과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30개 사업장과 협약을 맺어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자율적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미세먼지는 국경도 초월하고 대구·경북 광역의 지역도 초월하기 때문에 광역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지역 상생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함께 함으로써 우리 대구·경북이 더 맑고 깨끗한 그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이번 협약은 광역 지자체 2곳이 기업과 연계해 대기환경 개선에 나선 첫 사례여서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