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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병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추경편성의 방향을 '민생·환경·미래·분권협치' 등 네 가지로 정하고 부산시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시는 시민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복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생 부문에 95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어 대기환경, 교통환경, 생활환경 개선에 사용될 환경 부문 예산으로는 1513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지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으로 356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미세먼지 예산인 723억원을 포함하면 시는 총 1079억원을 미세먼지 줄이는 데 사용하는 셈이다.
또, 미래 부문으로는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비롯해 광역경제권 도로망 구축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교통인프라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등을 위해 총 32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분권협치 부문에는 구·군 민생안정 등을 목적으로 총 2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의 이번 추경 긴급편성은 통상적으로 1차 추경 시기가 6월이었던데 비해 3개월이나 앞당겨 편성한 것이다. 이는 각종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자, 재정지출 확대를 독려하는 정부 기조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 추경
이 실장은 이번 편성된 추경안에 대해 "재정지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항목별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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