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2년째를 맞아 탄핵 무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당시 선고가 내려진 헌법재판소와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미 /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2017년 3월 10일)
-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년이 지난 어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장음)
탄핵 무효! 원천 무효!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 2년째를 맞아 탄핵 무효와 무죄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곽춘자 / 경기 안양시 안양2동
-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 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죄를 성립시킬 수 있다면 5천만 국민이 다 죄인입니다."
서울역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당시 선고가 내려진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으로 행진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행진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안국역에 모여 있던 시민들과 합류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주변 도로가 3시간 가까이 통제됐고, 경찰은 차단벽을 설치하고 경력 1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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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