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짧아 주말을 이용해 미리 벌초나 성묘를 하러 가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하셔야겠습니다.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말을 맞아 망우리 공원묘지에는 미리 벌초를 하려는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모세 / 경기 파주시- "저희 집안이 막내 집안이라서 먼저 와서 묘지도 한번 보고 벌초할 일도 있고…"맑은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벌초를 하며 나들이도 겸했습니다.▶ 인터뷰 : 이익섭 / 대전시 동구- "시간이 맞아서 미리 와서 벌초다 하고 벌초 따로 성묘 따로 할 수 없어서 벌초하면서 성묘도 하고 가려고,"가족들과 떠나는 즐거운 길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이 몰릴 앞으로 2주간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특히 올해는 무더위 탓에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택 /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폭염이 오면 벌이 왕성하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에는 추석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벌의 활동이 심한…"벌초를 할 때는 우선 지형을 살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무리하게 작업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인터뷰 : 이상택 /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뛴다든가 하는 것을 뱀과 벌이 공격적 행동으로 보기 때문에 공격적 행동을 삼가 주시고, 냄새를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같을 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또 밝은 옷을 피하고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벌에 쏘여 쇼크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 이경미 / 서울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벌에 쏘이고 나서 갑작스런 흉통이나 호흡곤란 그리고 얼굴 주변이 많이 붓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가서 빨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또 예취기를 사용할 때도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