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닝썬 클럽. 사진|강영국 기자 |
검찰이 '버닝썬 사태'를 중앙지검형사 3부에 배당했다. 다만 검찰은 직접 수사 대신 경찰 지휘에 만전을 기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검찰은 경찰이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서울중앙지검은 권익위 이첩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평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지휘하는 부서다.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폭행 의혹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에서도 이미 광수대 수사를 지휘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버닝썬 사태'의 핵인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전달받은 권익위는 지난 11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한 부패행위 신고와 승리, 가수 정준영의 의혹 관련 공익신고 두 건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고 어느 부서에 맡길지, 직접 수사에 착수할지 검토해왔다.
한편, 버닝썬 관련 사건을 수사해온 광수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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