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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출입문 3개를 갖춘 저상 시내버스가 대전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제공=대전시] |
대전시는 19일부터 3문 저상버스를 급행 1번 노선(2대)과 3번 노선(3대)에 투입한다. 비장애인 승객은 문 3개 중 앞과 뒤 문을 통해 타고 내리고 장애인은 경사판이 있는 가운데 문을 이용할 수 있다. 비장애인 승객은 문 3개 중 앞과 뒤 문을 통해 타고 내리고 장애인은 경사판이 있는 가운데 문을 이용할 수 있다. 급행1번은 도심 주요지역인 진잠, 서대전, 대전역을 경유하고, 급행3번은 서일고, 건양대병원, 목원대입구, 둔산경찰서를 경유한다. 3문 저상버스의 장점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노선에 투입할 경우 3문 저상버스 4대 증차 시 기존 버스 5대 증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문 저상버스는 정차 시 탑승자 쪽으로 최대 8㎝까지 차체를 기울일 수 있는 닐링 시스템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노약자 및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차체 중간에는 휠체어 2대(유모차는 4대)가 들어갈 별도 공간을 마련해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할 수 없도록 세이프티 도어와 비상탈출구, 비상 망치 등의 안전장치도 갖췄다. 승객 편의를 위해 안전사양 및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4개)도 장착됐다. 승차정원 47명인 기존 저상버스보다 차체가 1m 길어 62명까지 탈 수 있다. 승차정원이 늘고 문 3개를 통해 원활하게 승하차할 수 있어 혼잡시간대 정류소 혼잡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대전시는 향후 재정투입 여건과 운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문 저
허태정 대전시장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기존 상황에서 시민의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문 저상버스를 도입했다"며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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