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한반도 미세먼지의 중국 측 영향을 한사코 부인하고 있죠.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관측 비행기로 미세먼지의 유입경로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태안의 한 비행장.
비행기가 힘차게 활주로를 달려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정부가 미세먼지 관측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19인승 중형 비행기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그동안 소형 비행기로 제한된 관측만 가능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중형 비행기는 더 많은 장비를 싣고, 멀리 비행할 수 있습니다."
9가지 미세먼지 관측 장비로 미세먼지의 주요성분을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여기에 기상자료를 더해, 미세먼지의 유입경로를 분석합니다.
서해안 일대의 항공을 관측하는데, 중국발 미세먼지의 이동경로와 유입량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장윤석 / 국립환경과학원장
- "(미세먼지)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요. 정확한 데이터를 낼 수 있는 데 굉장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서해상을 중심으로 모두 20차례, 100시간의 항공 관측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