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검찰이 프라임그룹에 대해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김대중 정부 시절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그동안 특혜 의혹을 샀던 곳인데, 검찰이 이를 포함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입니다.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부지검 형사 5부는 오늘 오전 서울 구의동 프라임그룹 사옥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검찰은 회계 관련 부서에서 회계 장부와 하드디스크,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검찰은 아바타 몰 매각 과정과 프라임이 설립한 재단법인 류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프라임이 일산 한류우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종 특혜를 대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검찰은 일부 계열사가 아닌 그룹 전체를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프라임그룹은 테크노마트 시행 사업을 시작으로 대우건설 인수전, 한류우드 조성, 용산개발사업 등에 뛰어드는 등 급성장하면서 구정권과의 유착설이 끊이지 않았었습니다.하지만, 프라임 관계자는 구정권의 특혜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유태귀 / 프라임개발 상무- "수사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 안형영 / 기자- "동아건설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선 프라임 그룹이 검찰 수사라는 암초를 비켜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