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성형외과를 밤사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사장 측은 치료 목적이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경찰은 어제(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늘(24일) 새벽 3시까지 이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의혹이 제기된 병원으로, 병원 측은 그동안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해왔습니다.
"프로포폴 투약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이부진 사장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경찰은 이에 앞서 해당 병원의 원장을 의료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해당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제보자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이부진 사장이 2016년에 한 달에 최소 두 번씩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사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호텔신라 관계자
- "병원에 다른 치료 목적으로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경찰은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을 압수하고, 컴퓨터를 복원한 뒤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유용규,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