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가야 할 비행기가 스코틀랜드에 착륙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현지시간으로 25일, 런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할 예정이던 비행기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도착한건데요. 서류상 목적지가 실수로 잘못돼 있어 엉뚱한 곳에 내리고 만겁니다. 다행히 승객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고, 해당 비행기는 다시 원래 목적지였던 독일로 떠났다는데요. 뜻하지 않게 스코틀랜드를 경유하게 된 승객들에게 항공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번에는 실수인 듯 실수 아닌 독일의 공익광고가 선전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속옷만 입고 안전모를 쓴 남녀의 모습. 이 광고는 다름 아닌 독일 정부가 자전거 탑승자의 안전모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공익광고입니다. 이 광고에는 "X같이 보인다. 하지만 내 목숨을 구해준다"는 문구도 들어갈 예정이라는데요. "알몸으로 정책을 판다", "성차별적이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논란에도 독일 교통부 측은 "성공적인 도로 안전 캠페인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양분화시킨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너무 '교통안전'만 생각한 건 아니신가요.
중국이 한국의 미세먼지는 한국 내 난방시설 때문이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책임론을 부인한건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미세먼지와 관련한 질문에 "겨울철에 보일러를 많이 사용하는 한국의 문제"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의 공기 질은 좋아졌지만 한국 공기질은 그대로거나 더 나쁘다"는 내용 등을 거론하며 한국 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주장을 반박했는데요. 중국측은 연일 책임론을 부인하고 있는 한편, 한중 양국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낮에 초등학교 앞에서 만취한 50대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전, 50대 남성은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했는데요.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자 인근 초등학교 후문쪽으로 도망쳤고, 한동안 이 곳에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테이저건까지 발사했지만 남성이 두꺼운 패팅을 입은 탓에 쉽게 제압하지 못했는데요. 진압봉을 든 경찰관들 여럿이 겨우 제압한 가운데, 다행히 학생들의 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