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된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9일 만에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7일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집중교섭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19일 만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협상을 하지 않은 18일 동안 3차례에 걸쳐 지명파업을 벌였고 지난 25일에도 전체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집중교섭 기간에 임금인상 등 일부 부분에서는 의견을 모았으나 작업 전환배치 노조 합의 요구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작업 전환배치 합의 요구와 노동조건 완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고 회사 측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축소 등 최근의 경영 여
앞서 닛산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던 로그를 지난해 10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40% 줄어든 6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4월이나 5월부터 줄어든 물량에 맞춰 닛산 로그 월별 생산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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