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들어가는 모습 찍어달라"…고교생 물에 빠져 숨져

고등학생이 한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찍으려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마포대교 남단 아래 한강에 빠진 고교생 A 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 군이 어제(28일)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한강에 간 친구들은 A 군이 "내가 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말한 뒤 스스로 강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경찰은 A 군이 강물로 직접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