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기록될 GS칼텍스 정보 유출 사고는 결국 내부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경찰은 자회사 직원 등 4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최인제 기자입니다.【 기자 】천백만 명의 고객 정보를 빼돌린 범인은 내부 직원인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경찰은 GS칼텍스의 자회사 네트워크 담당자인 정 모 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정 씨는 지난 7월 GS칼텍스의 고객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면 막연히 돈을 벌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피의자 정 씨는 업무용 PC를 이용해 수차례 고객정보를 빼낸 뒤 엑셀 파일로 전환해 DVD 1장에 옮겼습니다."이후 정 씨의 동창인 왕 모 씨와 왕 씨의 후배 김 모 씨 등은 중국 등 해외에 정보를 팔아넘길 계획이었습니다.하지만, 판로를 찾지 못한 이들은 결국 기자들에게 제보해 사회 이슈화하기로 공모했습니다.▶ 인터뷰 : 이병귀 /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실장- "대형 인터넷 개인정보 사건처럼 회사를 상대로 한 대규모 피해자소송이 진행되면 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해서 개인정보를 빼내기로 했습니다."GS칼텍스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여전히 피의자들이 고객 정보를 빼돌려 정확히 어떻게 처리하고자 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동기와 함께 고객 정보가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됐는지 여부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