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 후보의 매수 시도를 고발한 김숙종 한려투데이 기자는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역 유지인 오모씨가 자신을 매수하려 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선거 기간이 3월 21일 시작했다. 그리고 (오씨가) 3월 22일 저녁에 '23일 오전 중에 와라'는 이야기를 해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기자는 오씨가 "막판에 밖으로 배웅해 주는 듯이 일어서면서 호의적으로 쓰라며 (돈봉투를) 찔러 넣어 줬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정 후보와 오씨가 '특수관계'라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정점식이 내가 모시는 지청장이다" "나랑 특수관계다" 등 정 후보와의 인맥을 강조하는 오씨의 발언이 담겼다.
김 기자는 "일주일 넘게 고민을 많이 했다. 후폭풍이 어떨지도 걱정되고, 가족들도 걱정됐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기사를 써 왔는데, 이 돈을 받는
그러면서 "저 개인보다는 우리 지역이 앞으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