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죽음으로 내몬 성접대 강요 사건의 증인인 동료 배우 윤지오(32)씨가 최근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미안하다'는 취지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씨는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진상조사단에) '이 부분이 중요하고 핵심인데 왜 안 봤냐'고 물었더니, (조사단 관계자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씨가 남긴 글 중에) 핵심이 되는 두 줄이 있는데, 조사단이 내게 '그때(과거 경찰·검찰 수사) 왜 얘기 안 했냐'고 묻길래 '질문도 안 하는데 말하면 뭐하냐'고 답했다"며 "그랬더니 (조사단이) 이제야 묻게 돼서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씨의 이 같은 설명은 그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하면서 강조했던 장씨의 글 '두 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씨는 장씨가 남긴 글 가운데 언론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대목 두 줄이 있는데, 여기에 장씨가 성접대를 강요받고 협박받은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과거 수
윤씨는 "언니(장씨)의 글 두 줄에는 고인이 처한 상황, 협박받는 상황과 모든 정황이 한가지로 압축돼 있다"며 "협박이라는 단어가 명시돼 있고, 언니가 아니라 언니의 언니를 협박했다는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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