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단체장 33명이 울릉도에서 만나 관광을 통한 상생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지진 피해를 놓고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8개 구·군과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들이 울릉도에 모였습니다.
33명의 단체장은 사상 처음 울릉도에서 대구·경북 관광활성화를 통한 상생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대구·경북이 한 뿌리 상생 위원회를 하는데 관광 산업을 일으키려고 오늘 일주 도로 개통을 계기로 대구·경북 관광을 산업화하는 계약을 하고…."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 맞춤형 국내외 마케팅, 여행하기 좋은 기반 마련 등입니다.
▶ 인터뷰 : 고윤환 /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장
- "대구·경북에 빼어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구·경북 관광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토의에 이어 경북도,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와 시장군수협의회가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습니다.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와 상생 장터 활성화, 자매결연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자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공동 협력을 통해서 외부에서 또 외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대구·경북에서 머물고 즐기고 할 수 있는 관광 시대를 만들도록…."
이번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에 정부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