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성 전주지법 부장판사(55·사법연수원 21기)가 8일 전국법관대표회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단독 출마한 오 부장판사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김동현 인천지법 부장판사(45·30기)를 뽑았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인원 125명 중 120명이 참석했다.
오 부장판사는 2010~2011년 진보 성향 법관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김명수 대법원장(60·15기)과 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을 맡았던 최기상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50·25기)도 이 연구회 회장 출신이다.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법원행정처로부터 △기획법관 운용 △경력대등재판부 운영 △전국 법원 사무분담 구성 현황 △인사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회의 내규에 따라 사법신뢰 및 법관윤리, 재판제도, 사법행정제도 및 기획예산, 법관인사제도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최근 재판 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 행태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법관 개인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은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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