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거돈 '신낙동강 시대 열어 서부산 대개조"

【 앵커멘트 】
부산시가 서부산을 첨단도시로 바꾸는 '서부산권 대개조'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천만 평 규모의 국제물류도시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내놓았는데, 문제는 예산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부산 대개조'의 핵심은 물류 허브입니다.

항만과 공항, 철도가 있는 강서구 일대에 천만 평 규모의 무관세·무규제 국제자유물류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90만 평 규모의 사상공단은 2023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단지로 재생합니다.

또 북구는 구포 생태도시로, 사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서부산이 동북아 생산·물류 거점이자 최상의정주 여건을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통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철도를 지하화하고, 사상-해운대간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됩니다.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건설에 1조 원을, 대저-명지 간 트램건설에 5,200억 원을 투자해 교통난 해소에 나섭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수조 원에 이르는 예산 마련 계획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모든 게 장밋빛 계획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