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화장품과 옷을 산 금액이 계속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성장세 둔화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잡화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4조 7천 5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사용액은 2조 9천 839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줄며 2016년(3.0%), 2017년(3.2%)
화장품이나 의류 분야에서 사용액이 연달아 줄어든 것은 경기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값비싼 제품을 찾기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자들은 생활필수품이 아닌 화장품이나 의류 소비를 줄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