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시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2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시내버스가 정거장을 지나친 승객을 내려주려고 급정차하다가 뒤에 오던 마을버스와 부딪혀 29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연 연기로 자욱한 고시텔 복도에 소방대원들이 진입합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남성을 업고 나와 서둘러 들것에 옮깁니다.
부산의 한 고시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당시 안에는 30명이 있었는데, 이 중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불난 고시텔이) 3, 4층인데요.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식할 거거든요, 감식해야 (원인이) 나옵니다."
시내버스 안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승객의 하차 요구로 정거장을 지나서 급정차하다가 뒤에 오던 마을버스에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양쪽 버스 승객 29명이 목과 다리를 다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앞에 시내버스가 지나가니까 마을버스도 같이 간 거예요. 갑자기 손님이 내린다고 멈춰버리니까 미처 손쓸 틈이 없었다고…."
빠르게 도망치는 중국어선에 해경이 올라탑니다.
연평도 인근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중국어선입니다.
▶ 인터뷰 : 해양 경찰
- "조타실 개방하고 있음."
해경은 영해와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하고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부산진소방서
부산 사하소방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