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효성 비자금 의혹' 본격 수사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앙지검 특수1부는 최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효성그룹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뒤 관련자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효성그룹 실무자들을 불러 회사가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2000년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수입한 부품의 단가를 부풀려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